호텔정보2

[코타키나발루 멍알룸 호핑투어] 상업화되지 않은 아름다운 섬에서 스노클링을 즐기다

트레블러리보 2025. 5. 8. 17:20

코타키나발루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하루를 꼽자면,
주저 없이 멍알룸(Mengalum) 섬에서의 투어를 떠올리게 됩니다.
유명 관광지처럼 붐비지 않으면서도,
바다의 청량함과 자연의 고요함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이 섬은 오직 경험한 사람만이 알 수 있는 특별함이 있었습니다.


이른 아침 제셀톤 포인트에서 출발해
고속보트를 타고 약 1시간 20분 정도 달리면 도착하는 멍알룸은
그 자체로 하나의 ‘작은 지상낙원’ 같았어요.
섬에 발을 디디는 순간 발끝에서 전해지는 고운 백사장의 감촉,
멀리 펼쳐진 수평선 위로 잔잔히 흔들리는 코발트빛 바다는
사진보다 훨씬 깊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스노클링 장비를 착용하고 바다로 들어서면,
불과 몇 발자국만 나아가도 수중 세상이 펼쳐져요.
예쁜 산호 군락과 알록달록한 열대어들이
구명조끼 위로 손에 닿을 듯 가까이 다가오는 느낌은
정말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경이로움이었습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수중 촬영 서비스였어요.
가이드분이 GoPro로 여러 컷을 찍어주셨고,
물속에서의 표정, 움직임, 배경 모두 아름답게 담겼습니다.
나중에 사진을 받았을 때 ‘이게 정말 나 맞아?’ 싶을 정도로
멋진 여행의 한 페이지가 남았고,
그 사진 한 장만으로도 이 투어의 가치는 충분했습니다.


식사 시간에는 해변 쪽 그늘진 공간에서
소박하지만 정갈하게 준비된 식사를 즐겼습니다.
그릴에 구운 해산물과 닭고기, 따끈한 볶음면,
싱싱한 과일과 음료까지, 간단하지만 포만감은 충분했어요.
조용한 파도 소리와 함께 바다를 바라보며 먹는 점심은
도시에서 절대 맛볼 수 없는 여유 그 자체였습니다.


휴식 시간에는 나무 그늘 아래 해먹에 몸을 눕히고
살짝 스며드는 바람을 느끼며 잠시 눈을 감았어요.
스노클링 후에 맞이하는 낮잠은
몸의 긴장도, 마음의 무게도 모두 내려놓게 만들었습니다.
시계를 보지 않아도 되는 그런 시간,
그것이 멍알룸 투어가 주는 가장 큰 선물 같았습니다.


섬에는 화려한 리조트도 없고,
상업적인 분위기도 거의 없지만
그만큼 자연 그대로의 휴식이 가능합니다.
아이를 동반한 가족, 연인, 친구끼리, 혹은 혼자여도
누구든 마음 편히 머물 수 있는 곳이었어요.
가이드를 포함한 스태프들도 친절하고 여유롭게 대해주셔서
언어 걱정 없이도 편하게 투어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멍알룸 투어는 코타키나발루 여행을
‘그저 그런 동남아 휴양지’가 아니라
기억에 남는 하루의 감성으로 만들어 줍니다.
조용하고 느긋한 여행을 좋아하는 분,
스노클링을 즐기며 아름다운 수중 세계를 담고 싶은 분에게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코스입니다.

 

#코타키나발루멍알룸 #mengalum투어 #멍알룸스노클링  
#코타키나발루호핑투어 #감성섬여행 #코타키나발루자유여행  
#해외섬추천 #말레이시아여행지 #멍알룸리뷰 #섬투어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