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코타키나발루 여행, 날씨 솔직 후기 (여자 혼자 다녀옴)

5월에 코타키나발루 여행을 다녀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덥긴 하지만 여행하는 데 전혀 무리 없고, 오히려 이 시기 특유의 여유로움이 있어서 좋았다.
낮 기온은 33도까지 올라가고, 습도도 높은 편이다.
하지만 바닷바람이 꾸준히 불어서 생각보다 숨이 턱 막히진 않았다.
햇빛은 강하니 자외선 차단제는 기본, 모자나 선글라스는 꼭 챙겨야 한다.
가장 더운 시간대는 낮 12시부터 오후 3시 정도.
이때는 외부 활동보다 리조트 수영장이나 숙소에서 쉬는 걸 추천한다.
나는 이 시간대에 대부분 실내 카페나 수영장에서 시간을 보냈다.
비는 간헐적으로 내린다.
주로 오후 늦게 짧고 굵게 쏟아지는데, 10~20분이면 그치는 정도.
소나기 느낌이라 오히려 분위기 있다.
우산보다는 얇은 우비 하나 챙겨가면 실용적이다.
짐은 최대한 가볍게 쌌다.
반팔, 린넨 셔츠, 얇은 긴팔이 유용했고, 수영복은 두 벌 정도 챙겨가길 추천한다.
밤에는 에어컨이 센 실내가 많아서 가디건도 하나 챙겨야 한다.
신발은 샌들과 운동화를 같이 가져갔고, 그 조합이 딱 적당했다.
현지 그랩(Grab) 사용도 문제없고, 치안도 괜찮은 편이다.
혼자 여행하는 입장에서 불편함은 거의 없었다.
날씨 덕분에 바다는 맑고, 하늘은 매일 푸르다.
스노클링 할 때 물속까지 햇살이 비쳐 들어오는 게 인상적이었다.
사람이 몰리는 시즌은 아니라서 사진 찍기도 좋았고, 조용히 쉬기에도 딱 좋다.
일몰 시간은 대략 6시 30분 전후.
탄중아루 해변에서 본 노을은 말이 필요 없다.
조용히 앉아서 바다를 보는데, 그냥 그 순간이 이 여행의 전부처럼 느껴졌다.
5월의 코타키나발루는 분명 덥다.
하지만 그만큼 느긋하고, 여유 있고, 여행지답다.
덥더라도 여유 있게 쉬면서 느긋하게 여행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충분히 만족할 만한 시기다.
☀️ 코타키나발루 5월 날씨 요약
- 평균 낮 기온: 32~33°C
- 평균 밤 기온: 24~25°C
- 습도: 약 85% (체감상 더운 편)
- 강수일수: 평균 10~12일 (짧고 굵은 스콜 형태)
- 바다 수온: 약 30°C → 스노클링 & 해양 액티비티 적합
- 자외선 지수: 매우 높음 → 선크림 필수
- 일몰 시간: 대략 오후 6시 20분~30분
- 특징:
- 낮엔 무덥고 햇살 강함
- 오후 늦게 소나기 가능성 있음
- 바람은 적당히 시원해서 불쾌감은 낮음
- 해양 액티비티에 매우 적합한 시기